수원 피부과 플레이스 마케팅, 생활권부터 나눠야 하는 이유
수원에서 피부과를 운영하면서 '수원 피부과'라는 지역 키워드에 광고비를 집중했는데 네이버 지도 노출수만 올라가고 예약 전화는 그대로였다면 이유는 단순합니다. 수원은 영통·광교·인계동으로 생활권이 또렷하게 나뉜 도시이고 환자는 검색창에 '수원'이 아니라 자기가 사는 동네 이름을 칩니다. 시 단위 키워드에 들어가는 예산 대부분은 아직 병원을 정하지 않은 사람, 혹은 수원 바깥에서 지역 전체를 훑어보는 사람에게 쓰이는 비용입니다.
영통·광교·인계동, 수원 안에서도 나뉘는 생활권
수원은 행정구역 하나지만 환자가 체감하는 범위는 동네 단위로 쪼개져 있습니다. 광교에 사는 사람이 피부 관리를 받으러 인계동까지 넘어가는 일은 드물고 영통 거주자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사는 곳과 다니는 곳이 겹치지 않으면 같은 수원이라는 사실 자체는 검색 행동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피부과는 이 성격이 유독 강하게 나타나는 진료과입니다. 레이저 시술이든 피부 관리든 한 번 방문으로 끝나지 않고 몇 주 간격으로 재방문이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자주 다녀야 하는 병원일수록 환자가 받아들이는 이동 범위는 좁아집니다.
그래서 수원 환자는 '수원'이 아니라 자기가 사는 동네 이름으로 검색을 시작합니다.
이런 구조는 수원만의 사정이 아닙니다. 용산에서 치과 플레이스 마케팅을 다루면서도 역세권 유동 인구, 한남·이촌 거주 환자, 외국인 문의까지 생활권마다 검색어가 따로 움직이는 것을 확인한 적이 있는데 그때 정리했던 세 생활권 구분 방식이 수원의 영통·광교·인계동에도 거의 그대로 들어맞습니다.
'수원 피부과' 한 덩어리에 예산을 넣었을 때 벌어지는 일
그럼에도 많은 병원이 시 단위 키워드부터 잡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검색량 숫자가 가장 크게 나오기 때문입니다. '수원 피부과'와 '영통 피부과'를 나란히 놓으면 앞쪽 숫자가 압도적으로 커 보입니다.
그 숫자 안에 누가 섞여 있는지가 문제입니다. 아직 어느 동네 병원으로 갈지 정하지 않은 사람, 수원 거주자가 아니면서 지역 전체를 둘러보는 사람까지 함께 잡힙니다. 반대로 '광교 피부과'를 치는 사람은 이미 갈 범위를 정해 두고 그 안에서 병원 이름만 비교하는 중입니다.
같은 한 번의 노출이라도 두 검색어가 불러오는 사람은 서로 다릅니다.
비용 구조는 반대로 움직입니다. 시 단위 키워드에는 수원 전역의 피부과가 전부 몰려들어 그 자리의 가격이 올라갑니다. 값이 비싼 자리에서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사람을 만나는 구조가 됩니다. 이 상태에서는 노출 수치만 늘어난 듯 보이고 전화와 길찾기 수치는 그대로인 달이 반복됩니다.
노출 합계가 늘었다고 바로 좋아할 일은 아닙니다. 시 단위 검색어가 섞이면 그 숫자는 쉽게 부풀고 그 아래 전화·길찾기 수치를 따로 떼어 봐야 실제로 무엇이 늘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강남에서 피부과 플레이스 마케팅을 다룰 때도 비슷한 격차를 확인했습니다. 신논현역 인근 상담실에서 확인했던 상담 반경을 나누는 기준도 결국 검색어 범위가 넓을수록 경쟁은 세지고 의도는 흐려진다는 같은 이야기였습니다.
시 단위 검색어와 생활권 단위 검색어, 작동 방식 비교
두 검색어가 작동하는 방식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구분 | 시 단위 검색어 (수원 피부과) | 생활권 단위 검색어 (영통·광교·인계동 피부과) |
|---|---|---|
검색자의 상태 | 병원을 아직 정하지 않았거나 지역을 넓게 훑어보는 중 | 갈 범위를 이미 정해 두고 병원 이름만 비교하는 중 |
함께 뜨는 경쟁 병원 | 수원 전역의 피부과 | 해당 생활권 안의 병원으로 한정 |
지도 노출 순서 | 검색하는 위치에 따라 매번 바뀜 | 같은 생활권 안에서는 상대적으로 안정적 |
잘 맞는 진료 | 한 번 방문으로 끝나는 진료, 먼 지역에서도 찾아오는 특수 시술 | 여러 차례 재방문이 필요한 관리·시술 |
지도 검색 결과는 검색하는 사람의 위치를 그대로 반영하기 때문에 한 자리에서 한 번 검색해 보고 잘 나온다고 판단하면 틀립니다.
지도에서 병원을 눌렀을 때 맨 위에 뜨는 소개 문구와 대표 사진도 같이 봐야 합니다. 영통에서 들어온 사람에게 수원 전역을 겨냥한 문구가 뜨면 바로 그 자리에서 사람들이 뒤로 갑니다. 검색어에 따라 소개 문구를 다르게 써야 한다는 점은 송파에서 생활권을 나눠 운영하며 정리한 적이 있는데 그때와 결론이 같습니다.
생활권으로 나누면 오히려 손해인 병원
지금까지 설명한 대로 전부 동 단위로 바꾸면 손해를 보는 병원도 분명히 있습니다. 수원 전역에서, 때로는 수원 밖에서도 찾아오는 특수 장비 시술이 주력인 병원입니다.
이런 병원을 찾는 환자는 동네를 기준으로 병원을 고르지 않습니다. 장비 이름이나 시술 이름으로 검색하고 거리는 뒤로 밀립니다. 이런 병원이라면 생활권 단위로 쪼개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좁은 동네 검색어에 예산을 나눠 담으면 멀리서 찾아오려던 환자를 만날 자리가 그만큼 줄어듭니다. 다만 원장님이 주력이라고 말씀하시는 시술이 실제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다면 판단은 달라져야 합니다. 원장님이 생각하시는 주력 시술과 실제 매출 장부상의 주력 시술이 다른 경우를 드물지 않게 봅니다.
우리 병원 정보가 어떤 검색어로 노출됐고 전화 버튼은 어느 검색어에서 눌렸는지, 갈라서 확인해 본 적이 있는지 스스로 물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시냐 동이냐는 지역 크기의 문제가 아니라 환자가 몇 번 방문해야 하는 진료인가의 문제입니다. 재방문이 중심인 병원이면 생활권 이름이 먼저고 한 번 큰마음 먹고 오는 진료가 중심이면 더 넓게 잡아도 됩니다. 무엇을 줄이고 무엇을 남길지는 지금 실제로 어디서 환자가 오고 있는지부터 봐야 정해집니다.
무료 진단에서 광고비가 어느 검색어로 흘러가는지, 영통·광교·인계동에서 각각 어떻게 보이는지, 환자가 빠져나가는 지점 세 가지를 확인해 드립니다. 진단만 받으시고 계약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 이야기의 처음은 네이버 블로그 글에 적어 두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지역명 키워드는 시 이름으로 잡아야 하나요, 동 이름으로 잡아야 하나요?
환자가 같은 병원에 여러 번 와야 하는 진료라면 생활권 이름을 먼저 잡아야 합니다. 피부과처럼 재방문이 잦은 진료는 시 단위 키워드보다 영통·광교·인계동 같은 동네 단위 키워드에서 실제 예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원 전역에서 환자가 오는 특수 시술 위주 병원도 생활권으로 나눠야 하나요?
모든 병원이 그런 것은 아닙니다. 장비나 시술 이름으로 검색하고 거리를 크게 따지지 않는 환자가 주 대상이라면 생활권 단위로 예산을 쪼개는 쪽이 오히려 손해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넓은 범위의 키워드를 유지하는 편이 맞습니다.
지금 '수원 피부과'로 상위에 노출되고 있는데 당장 바꿔야 하나요?
지금 쓰시는 키워드를 바로 끄시라는 뜻은 아닙니다. 지금 실제로 어느 생활권에서 환자가 오고 있는지, 어느 검색어에서 전화와 길찾기가 눌리는지부터 나눠 확인한 다음에 예산 배분을 조정하는 순서가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