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마케팅 대행사 비용 견적서 세 장
견적서 세 장이 책상에 나란히 올라오면 가장 먼저 눈이 가는 자리는 맨 아래 합계 금액입니다. 세 곳이 항목 이름을 제각각 적어 놓은 탓에 같은 자리에 놓고 볼 숫자가 그것밖에 없기 때문이죠.
먼저 답부터 드리면 병원 마케팅 대행사 비용은 총액으로 비교되지 않습니다. 단위를 맞추지 않은 상태에서 금액이 낮다는 것은 싸다는 뜻이 아니라 적어 넣은 항목이 적다는 뜻입니다.
견적서 총액 칸의 빈자리
같은 월 금액이 적혀 있어도 그 안에 광고비가 들어 있는 곳과 광고비는 따로 결제하는 곳이 섞여 있습니다. 한쪽은 글 제작이 월 몇 편 포함이고 다른 쪽은 한 편당 단가로 적습니다. 어떤 곳은 계약 기간을 통으로 묶은 금액을 적고 어떤 곳은 한 달치만 적죠.
세 장의 합계 칸은 서로 다른 것을 더한 숫자입니다. 이걸 그대로 옆에 놓고 보면 어느 쪽이 싼지 알 수 없습니다.
세 장 어디에도 안 적힌 항목이 하나 있는데 원장님이 매달 들여야 하는 검토와 회신 시간입니다. 글 초안을 읽고 고치고 사진을 고르고 의료광고 문구를 확인하는 시간은 대행사 견적서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계약하고 두 달쯤 지나 예상 밖이라고 느끼게 됩니다.
재지 않으면 보이지 않습니다.
원장님들께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이겁니다.
견적서마다 항목 이름이 달라서 어디가 비싼 건지 판단이 안 되는데 뭘 기준으로 맞춰 봐야 하나요?
항목 이름을 맞추려 하시면 끝이 없습니다. 이름은 대행사마다 다르게 붙이는 것이고 바꿔 적으면 그만이니까요. 맞춰야 하는 건 이름이 아니라 단위입니다.
네 칸으로 다시 적는 견적서
칸을 네 개만 만들어 세 장의 숫자를 옮겨 적어 보십시오. 광고비, 제작비, 운영 인건비, 그리고 원장님 의사결정 시간입니다. 네 칸 가운데 하나라도 모른 채 남는 견적서가 있으면 그 자리에 무엇이 들어가는지 물어보시면 됩니다.
이 네 칸은 제가 전에 쓴 글에
에서 쓴 기준과 같습니다. 그때는 한 곳의 월 단가를 따지는 상황이었고 이번에는 세 곳을 나란히 놓는 상황이라 쓰는 자리만 다릅니다.
어느 칸이 커야 맞는지는 병원마다 다릅니다. 진료과 구성과 지금 환자가 어떤 검색어로 들어오는지에 따라 제작비 쪽이 맞을 수도 있고 운영 인건비 쪽이 맞을 수도 있습니다. 칸을 채우기 전에 그것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가장 낮은 금액을 빼는 이유
네 칸을 채우고 나면 세 장 중 한 장은 대개 비교에서 빠집니다. 총액이 가장 낮은 곳입니다.
총액이 제일 낮은 견적서는 비교 대상이 아니라 제외 대상이고 항목과 단위를 같은 기준으로 적어 낸 곳끼리만 비교가 성립합니다. 금액을 낮게 적는 가장 쉬운 방법은 할 일을 빼는 것이고 그다음이 단위를 흐리게 적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같은 단위로 적지 않은 견적서는 싼 것이 아니라 덜 적은 것입니다.
다만 금액이 낮은 이유를 설명해 달라고 했을 때 네 칸을 그 자리에서 채워 보내는 곳이면 얘기가 다릅니다. 빠뜨린 게 아니라 안 하기로 정한 것이라면 근거가 있는 선택이죠. 그 구분은 견적서가 아니라 질문 하나에서 갈립니다.
쪼개 비교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
그렇다고 모든 병원이 이 비교를 하셔야 하는 건 아닙니다. 진료과가 하나이고 한 달에 쓰는 광고비 규모가 작은 병원이라면 항목을 쪼개 비교하는 과정 자체가 품만 들 수 있어서, 담당자 한 명을 정해 통으로 맡기시는 편이 나을 때도 있습니다.
칸을 쪼개는 일은 쓰는 돈이 커져서 어느 칸에서 새는지 봐야 할 때 의미가 생깁니다.
다시 펼친 견적서 세 장
책상 위의 그 세 장으로 돌아가면 할 일은 하나입니다. 합계 칸을 손으로 가리고 네 칸을 직접 채워 보시면 됩니다. 두 곳만 네 칸이 채워지면 비교는 그 두 곳 사이에서만 하시면 되고요.
어느 칸의 숫자가 우리 병원에 맞는 수준인지는 세 장만 봐서는 나오지 않습니다. 지금 광고비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와 검색 결과 첫 화면에 어디까지 올라와 있는지를 같이 놓고 봐야 정해집니다. 병원 마케팅 대행사 비용을 정하는 순서가 원래 그렇습니다.
무료 진단에서 광고비가 지금 어디로 나가고 있는지, 검색에서 어디까지 노출되고 있는지, 그리고 새는 지점 세 가지를 확인해 드립니다. 진단만 받고 계약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 이야기의 처음은 네이버 블로그 글에 적어 두었습니다.